'컬투쇼' 박미선 "이봉원, 밀당의 고수…내가 남자복 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9 15: 24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19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이봉원은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봉원과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박미선은 "밀당의 고수다. 단 둘이만 하는 코너를 할 때였는데 좋아한다고 시집오라고 이러다가 제가 싫다고 하면 또 냉정해지더라. 그래서 좀 친해지면 또 시집오라고 하고, 그래서 세 번 정도만에 넘어간 것 같다"며 "제가 남자복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이다. 남자 후배들만 좋아한다"며 "저는 예전부터 친구나 후배들이 부르면 맨발로 뛰어나가서 지갑을 여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남편을 디스해 폭소를 선사했다.
박미선은 "제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남자답고 무서운 사람이었다. 무섭다는 표현이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이봉원 씨의 남자다움에 기가 꺾였다"며 "제가 굉장히 기가 센 편인데도 기가 눌린 상태에서 살았다. 이제 역전된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제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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