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충남대 정순원, "우승하러 나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19 14: 57

"저희 팀 이기려면 다른 팀들 준비 많이 하고 나오셔야 할 것 같다."
19일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이하 ‘LoL 대학생 배틀서머’) 8강전이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8강전 1주차 1경기에서는 충남대학교 ‘편하게 들어가~’팀이 중앙대학교 ’신부님은 중 앙대~‘팀을 2-0으로 완파했다. 충남대학교는 원딜 위주의 조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충남대학교 원거리 딜러 '추억에 담는 기억' 정순원은 "경기 전 부터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 생각보다 손쉽게 이겨서 기쁘다"고 기뻐했다. 이날 충남대학교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정순원은 "스크림에서 진 적이 없다. 한 세트는 내줘도 두 세트를 진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충남대학교는 두 경기 연속으로 원딜 지키기 조합을 선택했다. 정순원은 "우리 팀은 원딜 캐리 조합 위주로 연습을 했다. 내가 기량이 좋고, 우리 팀의 미드가 원딜을 지키는 서포팅 성향으로 게임을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날 정순원은 트위치와 코그모로 맹활약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트위치로 펜타킬을 포함해서 15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1세트 쿼드라킬 이후 펜타킬 콜이 나왔다 .팀원들이 모두 호응해줘서 해낼 수 있었다. 대회 첫 펜타킬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대학교는 두 세트 연속으로 원거리 딜러로 진을 선택했다. 정순원 선수는 "현재 메타에서 진은 결코 좋은 카드가 아니다. 왜 고른지 모르겠다. 차라리 자야가 좋았다"며 "특히 2경기 진을 고른 다음 서포터로 잔나를 고른 것이 아쉬웠다"고 상대의 패인을 분석했다.
충남대학교는 이날 승리로 LoL 대학생 배틀서머 4강전에 안착했다. 정순원 선수는 "전남과학대가 잘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만나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우승하러 나왔다. 저희 팀 이기려면 다른 팀들 준비 많이 하고 나오셔야 할 것 같다. 트위치, 코그모 말고도 많은 카드가 준비된 상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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