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 19일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서 개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19 14: 32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제9회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제9회 대통령배 KeG’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정책관,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 등을 비롯하여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150여 명 등 약 200 명이 참석하여 다 함께 개회를 축하했다. 특히, 대통령 정무수석이자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인 전병헌 정무수석이 현장을 깜짝 방문하여, 아마추어 선수들을 격려하고 e스포츠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콘텐츠 정책관은 개회사에서 “e스포츠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이자 대표 한류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e스포츠가 미래 산업으로 인식되고, 문화로서 향유될 수 있도록 지역과 다양한 계층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언급했다.
 
축사에 나선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올해 대통령배 KeG는 공인 e스포츠 PC클럽을 기반으로 진행되어 지역 e스포츠 시스템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협회는 한국 e스포츠의 힘이며 미래인 아마추어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본 대회는 전국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발굴해 프로 선수를 육성하는 기반이자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사랑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국내 e스포츠 지역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9회 대통령배 KeG’는 전국 최고 아마추어 선수를 가리는 열전에 돌입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A SPORTS™ FIFA 온라인 3(이상 정식종목), 클래시 로얄, 모두의마블 for Kakao(이상 시범종목) 총 네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며, 이틀에 걸쳐 종목별 우승 및 종합 우승 지역이 가려질 예정이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1년 동안 매년 개최된 대회는 전세계에서 KeG가 유일하다.
전국 결선은 정식 종목 우승 선수(팀)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준우승 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팀 및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종합 우승은 종목별 점수를 합산하여 최고점을 획득한 지방자치단체 기관에 돌아가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2,260만원이다.
 
또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만큼 현장은 다양한 즐길거리로 채워졌다. 먼저 개회식에는 걸그룹 ‘베리굿’이 축하무대를 꾸몄고, KeG 출신인 ‘테디’ 박진성과 ‘엄티’ 엄성현이 소속된 진에어 그린윙스의 팬사인회도 진행됐다. 
박진성, 엄성현은 “우리도 시작은 KeG였는데, 이렇게 프로 선수가 되어 다시 오게 되니 기분이 남다르다. 오늘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며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제9회 대통령배 KeG는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방송채널 OGN 및, 네이버 스포츠,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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