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수원 킬러' 이근호의 강원, 수원 원정 3경기 무패행진 조준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균재 기자] 강원FC가 수원 상대 원정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나선다.
 
강원FC는 19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강원FC 올 시즌 수원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수원 원정 2경기 연속 무패 기운을 이어 승리 사냥에 나선다.
 
강원FC의 공격에는 이근호가 선봉에 선다. 지난 16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렬해 3-3 극적인 무승부에 일조했다. 이날 멀티골에 힘입은 이근호는 강원FC 소속 선수중 수원 상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조나탄이 강원FC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근호가 오는 수원전 득점을 기록한다면 새로운 수원 킬러의 탄생을 알리게 된다. 이근호의 수원 상대 득점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강원FC는 수원을 상대로 역대 퐁산 전적 2승 3무 8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로 범위를 좁힌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1승 1무 1패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2013년 6월 30일 수원전 2-1 승리 이후 수원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강원FC는 10승 7무 9패(승점 37)의 성적으로 6위, 수원은 13승 7무 6패(승점 46)의 성적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FC가 수원을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다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 3위에 위치한 수원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이게 된다. 7위 위치한 포항(승점 34)과는 승점을 6점 차로 벌려 상위 스플릿 굳히기도 가능하다.
 
강원FC는 올 시즌 수원을 상대해 총 4골을 터트렸다. 첫 득점의 주인공은 디에고였다. 지난 7라운드 홈에서 맞이한 수원전에서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해 득점을 기록했다. 16라운드 수원 원정은 이근호와 임찬울의 활약이 있었다. 이근호는 전반 26분 통렬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뒤 후반 32분 환상적인 궤적의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임찬울은 이근호의 두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해 도움을 추가했고 강원FC의 세 번째 득점인 조원희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오는 수원 원정에서도 강원FC의 매운맛은 계속된다. 지난 13일 제주전 데뷔전을 가진 안상민의 합류는 공격진의 힘을 업그레이드했다. 안상민은 제주전서 신인의 투지를 바탕으로 공격적 패스와 안정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 수원전도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경고누적과 징계로 경기를 나서지 못했던 황진성과 강지용도 모습을 드러낸다. 황진성의 존재는 중원의 창의성과 공격력을 배가시켜준다. 강지용은 김오규, 제르손과 중앙수비수 조합으로 수원의 공격을 틀어막는다.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백종환도 최근 R리그 두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완성했다. 백종환, 강지용의 복귀는 강원FC 수비의 견고함을 강하게 만든다.
 
강원FC는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그 첫 상대로 수원 원정을 떠난다. 지난 두 번의 수원 원정 무패는 강원FC 만의 견고함과 저력이 있어 가능했다. 위기의 상황. 강원FC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저력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