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7년만에 선발 등판’ 배힘찬, KIA 연패 끊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19 09: 29

잠실에서 연패를 당하고 온 KIA가 배힘찬(34)을 앞세워 반등에 도전한다. 배힘찬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중 잠실 두산 2연전에서 모두 진 KIA는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에 이날은 배힘찬이 들어간다. 배힘찬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넥센 소속이었던 2010년 6월 9일 목동 롯데전 이후 첫 선발 등판이기도 하다.
배힘찬은 오키나와 캠프 당시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 시즌 전적도 별로 없는 상황. 그러나 전체적인 구위가 괜찮다는 평가 속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당초 13일 광주 LG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됐고, 대신 17일 두산전에서 1이닝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배힘찬의 통산 선발 등판은 7번에 불과하다. 24이닝 동안 2승5패 평균자책점 8.03을 기록했다. 어느 정도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때문에 롱릴리프 자원들의 이어던지기가 중요할 전망이다. 최근 힘이 빠진 타선도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 3연승에 도전하는 SK는 문승원(28)이 선발로 나간다. 문승원은 시즌 22경기에서 4승9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며 1승3패 평균자책점 7.82에 머물고 있다.
실제 2일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 8일 인천 NC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kt전에서는 3⅓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날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다만 올 시즌 KIA전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5.84로 부진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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