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버닝' 프로젝트 재가동…女주인공 오디션으로 선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9 09: 24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제작 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
'버닝'의 제작사 유한회사 버닝 프로젝트(공동제작 파인하우스 필름, 나우필름, 영화사 봄)는 18일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이 여주인공을 찾는다"고 밝혔다. 
'버닝'은 당초 올 여름 내 크랭크인 할 예정이었으나, 원작자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최대공영방송인 NHK 간의 마찰로 잠시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 캐스팅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기도 했으나 당시 '버닝' 측은 "영화 제작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며, 캐스팅 등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버닝'은 여주인공 공개 오디션으로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버닝' 측은 여주인공 해미 역을 공개 오디션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특히 '버닝'의 여주인공 역은 높은 수위의 노출신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버닝' 측은 "우리 시대의 젊은이다운 평범함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춘 스물일곱 살의 여주인공 해미 역은 특히 높은 수준의 노출이 요구된다"고 설명하며 "여주인공을 맡을 새로운 매력과 감성을 갖춘 여자 연기자를 공개 오디션으로 뽑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버닝'은 한 여성을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기 소설인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시' 이후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제작에 돌입하는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주인공 캐스팅을 끝내는 대로 9월에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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