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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PO] '서머'의 KT냐, '다전제'의 SK텔레콤이냐...결승 티켓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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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결승전 이상의 경기가 열린다. e스포츠 최대 맞수인 KT와 SK텔레콤이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해마다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서머'의 KT와 다전제 최강 SK텔레콤이 결승전 티켓을 걸고 맞대결을 벌인다. 단순히 결승 진출 이상의 의미가 걸려있는 두 라이벌의 맞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19일 오후 5시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전서 5전 3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됐다. 승리 팀은 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롤챔스 서머 스플릿 결승전서 여름의 제왕을 가린다. 

먼저 KT는 서머시즌의 KT로 불릴만큼 여름에 강한 팀. 2013년 서머시즌부터 해마다 결승전의 한 자리를 도맡으면서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3 롤챔스 서머 준우승, 2014 롤챔스 서머 우승, 2015 롤챔스 서머 준우승, 2016 롤챔스 서머 준우승 등 여름의 강자로 이름을 떨쳤다. 

이번 서머 스플릿서는 14승 4패로 세트득실에서 롱주에 밀리면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스프링 포함 모두 네 차례의 맞대결서 SK텔레콤에 패했지만 KT가 여름의 강자라는 의견에 이의를 제기할 전문가와 관계자, 팬 들은 많지 않다. 

KT의 강함은 지난해 2016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 충분히 입증된 상황이다. 맞수 SK텔레콤과 맞대결서 1, 2세트를 패한 뒤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는 짜릿한 역스윕 승리로 2015년 정규시즌 전환 이후 SK텔레콤에 첫 패배를 안긴 팀이 됐다. 

'도장깨기'에 나선 SK텔레콤은 세번째 상대로 KT를 만난다. 다전제의 최강답게 SK텔레콤은 아프리카 프릭스, 삼성 갤럭시 등 불편한 상대였던 정규시즌 천적들을 2-0, 3-0으로 완파했다. 세번째에 만나는 KT에도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서 두 차례의 맞대결에 2깔금하게 완승을 거둔바 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KT에 통곡의 벽으로 비유되기도 하지만 최근 2년간 5전 이상의 다전제 승부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KT라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이 최병훈 감독의 전언이다. 최병훈 감독은 "정규시즌의 성적은 의미가 없다. 처음 이라는 마음으로 KT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의 간판스타는 '페이커' 이상혁이지만 SK텔레콤의 강함은 후반 응집력으로 표현할 수 있다. KT의 공격적인 초반 운영을 중반 이후 제압할 유일한 팀으로 SK텔레콤이 꼽히는 이유도 이로 설명할 수 있다. 

'슈퍼팀'으로 불리는 KT와 '드림팀'으로 팬들의 사랑을 SK텔레콤의 이번 서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롤드컵 직행과 여름의 끝판왕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누가 결승전 티켓이 주인이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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