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차오루, 병아리 장사꾼의 출사표 "생존하고 싶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9 00: 51

피에스타 차오루가 창업에 도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수원시 팔달구의 푸드 트레일러존에서 장사에 도전하는 차오루의 열정 넘치는 도전기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차오루는 수원 푸드 트레일러존에서 창업 출사표를 던지며 백종원과 김성주를 놀라게 했다. 차오루는 "먹고 살아야 한다"고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대세 예능인으로 주목받았지만 차오루는 "사실 제가 연예인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다. 진짜다. 회사 출근하라고 해도 타자도 못 치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고, 회사 계약도 내년에 끝난다. 이제 장사를 해서라도 대비를 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불안정한 자신의 현재 상황을 고백했다. 
차오루는 "6년 동안 수입이 0원이다. 6년 동안 열정페이를 받고 일했다. 진심으로 열심히 돈을 벌고 싶다. 31살인데 50만원 씩 용돈을 받는다"며 "진짜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난해에 진짜 바빴었는데, 저도 안다. 지금 바쁜 거지, 한평생 이렇게 바쁘게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미지가 다 소비되면 더이상 사람들은 절 부르지 않는다"고 어려운 도전에 나서는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돈 벌려고 장사하는 거랑 먹고 살려고 하는 거랑은 다르다. 만약 스케줄 안 들어오면 전 굶어죽는다"며 "생활과 생존의 의미가 다른 것처럼 저한테도 의미가 다르다. 진짜 엄청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진심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장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오루는 시장 조사는 물론, 시장 상인들에게 싹싹하게 조언을 구하며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돌입했다. '새내기 장사꾼' 차오루가 준비한 메뉴는 중국 전병. 자신의 요리를 맛본 차오루는 "맛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오루는 손님 시선을 잡아끌 디자인에도 용감하게 도전했다. 차오루는 "그림을 보고 손님들이 식욕이 차오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님들의 식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차오루의 푸드 트레일러 이름은 '열차전병'. 열정이 차오르는 전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차오루는 "그냥 하는 거 아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창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백종원과 함께 하는 1차 솔루션에 참석한 차오루는 "요리에 관심이 정말 많고 자신감도 많다. 연예인 일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불안하다"며 "연예인 십몇년 동안 해서 다른 기술이 없다. 좋아하는 것으로 장사하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 첫 걸음을 위해 큰 용기를 내서 시작해 봤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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