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2' 팬미팅, 인기도 팬사랑도 특급..이유있는 신드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18 22: 47

웹드라마가 이례적으로 팬미팅까지 열었다. '연플리2' 배우들이 뭉친 것. 
어마어마했던 조회수만큼 팬미팅의 열기도 최고조였다. 일곱 명의 배우들은 숨겨둔 입담은 물론 댄스실력 등을 과시하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트에서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2'(이하 '연플리2') 팬미팅이 열린 가운데 배우 김형석, 정신혜, 이유진, 박정우, 최희승, 임휘진, 민효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장은 인기아이돌의 팬미팅으로 착각할 정도로 수많은 팬들이 몰려 '연플리2'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팬미팅 신청인원도 약 1만 7천명이 넘었다.
먼저 제작진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슬 작가는 작품 의도에 대해 "세상에 나쁜 사랑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저희가 사랑을 할 때 나빠질 수가 있다. 재인이처럼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좋아할 수 있다. 나는 오히려 나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다. 다만 타이밍이 나빴을 뿐이다"고 밝혔다.
신재림 감독은 "각자 캐릭터의 감정을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했다. 스태프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영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플리2' 배우들은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뽐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이들의 솔직한 입담이 단연 돋보였다.
이현승 역할을 맡은 김형석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나는 내 눈이 쳐져서 눈꼬리가 올라간 여자를 좋아한다. 키도 작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지원으로 분한 정신혜는 "극 중 캐릭터와 내 성격은 조금 다르다. 지원이는 여성스럽다. 하지만 나는 까부는 스타일이다. 오늘 재롱을 많이 부리겠다"고 털어놨다.
한재인을 맡은 이유진은 실제로는 연하남과 남자사람친구 중 누가 좋냐고 묻자 "실제로는 편안한 남사친이 좋다"고 고백했다. 한재인과 커플연기를 펼친 박정우는 "내 캐릭터 강윤과 마찬가지로 일명 '똥머리'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최희승으로 열연을 펼쳤던 김민우는 "정말 내가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난 포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도영으로 변신했던 민효원은 "실제로는 연하남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박정우가 내 스타일과 가까운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실제 여동생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남자배우를 꼽기도 했다. 이에 김형석은 "최희승이다. 내가 최희승과 중고등학교 동창이라 누구보다 잘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희승은 "내가 중고등학교 동창이라 김형석을 잘안다. 그래서 곽준모를 여동생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민효원 역시 "여동생이 있으면 최희승을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희승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플리2' 배우들은 첫 팬미팅인 만큼 팬들과 다양하게 호흡했다. 이들은 빙고게임, 손병호게임, 댄스대결 등을 하며 팬들과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던 중 승혁선배를 맡은 김우석이 깜짝 등장해 정신혜와 커플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웃음꽃이 만개했던 '연플리2' 팬미팅. 배우들은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통해 뜨거운 인기는 물론 '팬바보'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한편 '연플리2'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피어나는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려낸 10부작 웹드라마로,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스토리와 실감나는 감정 묘사로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10대 및 20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달부터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2까지 공개된 상태. 이 드라마는 채널 구독자수만 1만명이 넘고 총 글로벌 조회수는 3억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