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마성의 한 타' APK, 그리핀 꺾고 콩두와 PO 격돌(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18 21: 26

'마성의 한 타'라는 수식어가 또 한 번 들어맞았다. APK가 강력한 한 타를 바탕으로 그리핀을 제압하면서 콩두와 롤 챌린저스 결승 진출을 다투게됐다. 
APK는 1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그리핀과 준플레이오프전서 강력한 한 타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APK는 오는 21일 콩두와 챌린저스 결승 진출을 놓고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14일 그리핀과 순위결정전서 1-18의 참패를 당했던 APK의 모습은 더 이상 없었다. 진영선택권이 있는 그리핀의 퍼플 사이드 선택이 APK에게는 기회가 됐다. 더군다나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그리핀이 밴 카드 2개를 손해보면서 APK에게 행운이 따랐다. 

APK는 경기 출발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작했다. 1세트 37분까지 그리핀의 매끄러운 운영과 중규모 전투 능력에 APK가 끌려갔다. 그러나 APK는 30분 바론을 기습적으로 공략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바론 버프로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했던 APK는 한 타 페이지로 넘어가고 나서야 경기를 원하는대로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기막히게 나르가 메가 나르로 변신하면서 대승을 거둔 APK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던 그리핀도 한 방이 있었다. 2세트 두 번 연속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APK가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그리핀은 운영으로 격차를 좁히더니 한 타로 APK를 누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유리했던 2세트 패배 이후 APK도 자신들의 색깔을 찾았다. 빠른 전투 진행으로 자신들의 장점인 한 타를 한 템포 빨리 진행하면서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렸다. 13분 한 타 승리와 함께 스노우볼을 굴린 APK는 24분 바론을 잡으면서 또 한 번 한 타 대승을 거뒀다. 
기회를 잡은 APK는 바론 버프를 두른채 그리핀의 봇과 미드 억제기를 차례대로 공략한뒤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흐름을 탄 APK는 4세트 아꼈던 케넨 카드를 꺼내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리핀이 나르를 선택하자 APK는 케넨을 선택했다. 필승 카드 케넨은 초반부터 빠르게 전장을 누비면서 APK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팽팽했던 양상은 26분 APK가 한 타 대승 이후 바론을 사냥하면서 기울었다. APK는 케넨의 강력한 딜링을 앞세워 한 타를 이긴 뒤 주도권을 잡았다. 밀리던 그리핀이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벌어진 격차와 힘을 감당하지 못했다. 42분 APK는 그리핀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