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맨유 GK 데 헤아 영입 재시도...'661억원' 책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18 21: 21

레알 마드리드가 한동안 잠잠했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맨유 주전 골키퍼 데 헤아와의 계약을 다시 한 번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데 헤아는 오는 2019년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끈질기게 데 헤아 영입을 시도해왔다. 주요 선수가 포함된 스왑딜부터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 계약서를 내놓았지만 데 헤아 영입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2015년에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서류상 문제로 영입이 불발에 그치기도 했다. 

미러는 레알과 지네딘 지단이 데 헤아 영입을 위해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료로 4600만 파운드(약 661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레알이 다시 데 헤아에 관심을 가진 것은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선 마르코 아센시오의 활약이다. 아센시오가 매 경기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면서 지단 감독이 다른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여기에는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지단의 관심이 골키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최근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고 있고 코스타리카 대표팀 차출 문제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레알이 다시 데 헤아에 접근할 경우 맨유는 입찰가를 상당히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데 헤아와의 계약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맨유도 레알의 관심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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