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순항' 함덕주, KIA전 6⅓이닝 1실점 호투 '8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8 20: 31

두산 베어스의 함덕주가 후반기 순항을 이어갔다.
함덕주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후반기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8로 '특급 활약'을 펼친 함덕주는 이날 역시 1위 KIA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며 시즌 8승 째를 눈 앞에 두게 됐다.

1회초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잡은 함덕주는 김주찬과 버나디나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 홈런으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던진 커브가 높게 형성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나지완과 안치홍을 모두 뜬공으로 잡은 함덕주는 이범호와 김민식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버나디나를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최형우와 나지완을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아낸 함덕주는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막아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 역시 호투가 이어졌다.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민식과 김선빈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6회 이명기(2루수 땅볼)-김주찬(좌익수 뜬공)-버나디나(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3이닝을 연속으로 삼자 범퇴로 막았다.
7회 최형우를 3루수 땅볼로 잡은 함덕주는 총 투구수 96개를 기록하며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겨줬다./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