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양승은 제외..MBC 아나운서 27名, 파업 동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8 12: 05

결국 MBC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로그램 제작 거부에 동참한다. 
허일후, 이재은, 손정은, 김나진, 서인, 이성배 아나운서 등 27명은 18일 오전부터 방송 출연과 업무 중단을 결정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세상을 여는 아침'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울먹거리기도. 
눈길을 끄는 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뉴스데스크' 앵커, 양승은 아나운서다. 세 사람은 이번 제작 거부 동참 명단에 빠져 있다. 이들과 계약직 아나운서 소수만 잔류하게 됐다.

아나운서 파업 동참 명단은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다. 
최근 MBC는 현 김장겸 사장 체제에 대한 반발로 지난 11일 보도국 취재기자 81명이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던 카메라 기자들과 'PD수첩' 아이템 검열 논란 등으로 PD들 역시 파업에 동참한 상태. 
현재까지 MBC 파업에는 200여 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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