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복귀' 오승환, PIT전 1이닝 2실점...팀은 11-7 승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8 13: 14

40일 만에 마무리로 복귀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세이브가 아닌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9회 등판했다. 트레버 로젠탈이 이날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오승환이 마무리로 복귀했다.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7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가 7-5로 앞선 9회초 4점을 추가해 11-5,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득점이 계속 추가되면서 몸을 풀고 대기 시간이 길었다. 상대 타순은 2~4번 조시 해리슨, 앤드류 매커친, 조시 벨의 중심타선이었다.  

해리슨의 타구는 빗맞아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매커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벨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1아웃을 잡았다.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93마일 직구를 던졌다가 한가운데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 한 점을 내줬다. 좌타자 아담 프레이저는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1사 만루 위기. 조디 머서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아웃, 1점을 더 허용했다. 
피츠버그가 1회 해리슨의 투런 홈런(13호)으로 앞서 나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제드 저코가 솔로 홈런(16호)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피츠버그는 3회 2사 후 해리슨의 안타와 매커친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벨, 데이비드 프리즈, 아담 프레이저의 3연속 적시타가 터져 5-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반격했다. 2사 1,2루에서 콜튼 웡이 중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따라갔다. 5회 다시 추가 득점. 1사 후 볼넷 2개로 두 명의 주자가 출루했다. 폴 데용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3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했다. 
5회초가 끝난 후 비로 인해 경기가 1시간 가량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 1사 후 토피 팜의 안타와 데용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를 만들었다. 파울러가 풀카운트에서 우선상 3루타를 터뜨려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야디르 몰리나가 가볍게 밀어쳐 전진 수비를 펼친 내야진을 뚫는 중전 적시타로 7-5를 만들었다. 
팸이 9회 좌측 폴 옆으로 날아가는 솔로 홈런(15호)으로 8-5 석 점 차이로 벌렸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웡이 좌전 적시타로 9-5를 만들었다. 세이브 상황을 무산시켰다. 랜달 그리척이 중월 3루타를 터뜨려 스코어는 11-5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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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코-웡(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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