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맨홀' 김재중♥유이, 시청률이 야속한 '美친 달달함'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18 06: 50

'맨홀'을 단지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 김재중과 유이가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 어떤 로맨스보다도 달달함이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맨홀'에선 봉필(김재중)이 22살로 돌아가 수진과 바닷가에서 만났다.
이날 봉필은 마냥 즐겁게 놀지 못했다. 과거 수진이 바닷가 매점에서 불이 나면서 자신을 구해준 남자와 사귀었기 때문이다.

이에 봉필은 화재를 막으려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불은 나버렸다. 하지만 봉필은 필사적으로 수진을 구해냈고 수진은 감동을 받아 키스를 하려했다. 그러다 때마침 봉필이 맨홀에 다시 빠지면서 두 사람의 키스는 불발됐다. 
이처럼 김재중과 유이는 로맨스와 코믹 사이를 오가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연기을 보고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김재중과 유이의 케미스트리 역시 뛰어났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지 못한 채 사랑과 우정 사이의 오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마냥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저평가할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이가운데 김재중은 극중 다시 현재로 돌아갔다. 유이의 결혼식 5일 전이었다. 과연 김재중과 유이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지, 또 '맨홀'의 시청률도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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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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