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프로듀서만 워너원에 빠져버린 것이 아니다. 3주특집을 하면서 제작진도, 조동아리 멤버들도 워너원에 반하고야 말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선 워너원과 조동아리가 레전드 예능 '잠을 잊은 그대에게'를 도전했다. 이는 3주 특집의 마지막 방송.
워너원은 '해피투게더3'을 통해 끼와 매력, 입담을 인정받아 3주 연속 출연하게 됐다. 특히 이날 이들은 토크뿐만 아니라 먹방, 게임까지 펼치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은 늦은 시간 촬영이 진행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성실히 참여했다. 이 같은 모습에 제작진도 예뻐할 수밖에 없을 터.
제작진은 워너원과 조동아리의 게임대결에서 티나게 워너원을 챙겨줘 조동아리 멤버들의 항의를 받았다. 유재석까지 편파적이라고 인정했을 정도.
하지만 조동아리 역시 워너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주동안 함께한 조동아리는 "지난주 워너원 특집이 방송되고 반응이 뜨거웠다. 솔직히 이렇게 인기가 많은 지는 몰랐다"며 "녹화가 끝나고 우리끼리 정말 잘한다고 말했다. 정말 잘될 것 같은 그룹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그 어떤 말보다 의미가 깊다. 조동아리는 최고의 입담꾼 유재석, 지석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호이 멤버들. 그동안 이들은 수많은 스타들을 만난 만큼 안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조동아리가 극찬을 쏟아내면서 워너원의 진가를 재증명시켰다.
또한 조동아리는 녹화가 끝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또 보자. 연락하고 지내자"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지석진은 의형제라고 말하기까지.
비록 워너원의 '해피투게더3' 3주특집은 끝이 났지만 확실히 존재감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톡톡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워너원. 과연 이들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