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김대현, LG 4위 수성 버팀목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18 05: 48

4위 자리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LG가 ‘영건’ 김대현(20)을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LG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김대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17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에게 꽁꽁 묶이며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하면 애써 지켰던 4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발로 나설 김대현의 어깨가 무거운 경기다.
김대현은 시즌 21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하며 LG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씩씩한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는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8월 6일 두산전에서는 4⅔이닝 7실점, 8월 12일 KIA전에서는 4⅓이닝 5실점을 했다. 강호들을 상대로 한 2경기에서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SK를 상대로는 좋았던 기억도 있다. 7월 13일 인천 경기에서 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당시 SK 타자들은 김대현의 적극적인 승부와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대현이 SK를 또 한 번의 반등 발판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SK는 에이스 메릴 켈 리가 선발로 나서 연승에 도전한다.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인 켈리는 시즌 23경기에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3.49로 순항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2.78로 잘 던졌다. 통산 LG전 7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3.02로 역시 나쁘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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