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품위녀’ 김희선 “딸 위해 녹색어머니회 활동도 열심”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21 07: 00

 배우 김희선이 아닌 김희선은 결혼 11년 차 아내이자 딸의 엄마다. 일하지 않을 때는 남편과 함께 엄마로서 최선을 다한다. 김희선은 딸을 위해서 녹색 어머니회 활동까지 한다고 털어놨다.
“우아진처럼 강남에서 생활 하는 학부모고 같은 학교 엄마들끼리 브런치 모임도 있어요. 엄마들 단톡방에 들어가서 답장도 해요.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죠. 학부모 모임에서는 제가 무엇을 하든 항상 응원해줘요. 제 편이 늘었어요”
상상하기 어렵지만 김희선은 딸과 함께 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서 녹색 어머니회 활동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딸의 숙제까지 열심히 거들어주는 성실한 엄마다. 남편이 직접 녹색 어머니회 활동을 하는 사진까지 보여줬다.

“당연히 학부모 회의도 참석하고 녹색 어머니회도 참여해요. 녹색 어머니는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해요. 날이 덥거나 추우면 남편이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제가 나가요. 요새는 아이 혼자 할 수 없는 숙제가 많더라고요. 과학 실험도 해야 하고 보고서도 쓰고”
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엄마지만 김희선은 딸인 연아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갖지 않아도 괜찮다고 털어놨다.
“다시 태어나도 회사원은 못할 것 같아요. 출근 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얽매이고 이러는 건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자영업이나 푸드트럭 같은 걸 해서 먹고 살고 싶어요. 딸인 연아가 자유도가 높은 직업을 선택한다고 하면 정말 좋아요. 저는 연아가 하고 싶은 걸 한다고 하면 정말 괜찮아요”
김희선은 딸과 친구처럼 지내는 친근한 엄마다. 딸이 오히려 엄마 김희선에게 잔소리한다. 그리고 딸이 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기특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딸이 저에게 잔소리해요. 샤워할 때 물을 잠그고 하라던가. 술을 정신 차리고 마시라고 한다던가. 딸이 유치원에서 절약해야 한다고 배워오면 집에 와서 절약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 기특해요. 제가 가르쳐주지 못한 것을 유치원에서 배워와서 실천해요”
배우로서 엄마로서 예능인으로서 바쁘게 살아오는 김희선의 다음 행보는 어떤 것일까.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은 김희선은 차차 고민해보겠다는 말을 남겼다.
“첫 방 시청률이 너무 낮아서 이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고요. 곧 섬에 들어가는데 섬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차가 작을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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