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쾌투' 장원준, 8년 연속 10승 보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7 21: 01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8년 연속 10승을 눈 앞에 뒀다.
장원준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장원준은 1회 실점이 있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고, 타선의 지원까지 겹치면서 10승 째를 바라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이 10승을 거둘 경우 8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게 된다.

1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은 장원준은 김주찬과 버나디나를 범타로 막았다. 그러나 최형우의 적시타로 김선빈에게 홈을 허용했다. 실점이 있었지만, 나지완을 삼진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안치홍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범호를 병살타롤 처리했고, 한승택까지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냈다.
3회초 김호령을 삼진 처리한 장원준은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주찬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버나디라에게서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안타 두 방에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나지완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지만, 이범호와 한승택을 각각 삼진과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초 김호령(유격수 땅볼)-김선빈(3루수 땅볼)-김주찬(좌익수 뜬공)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땅볼로 잡은 장원준은 최형우를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나지완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4-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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