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우규민, 롤러코스터 피칭은 이제 그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17 13: 20

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
우규민(삼성)이 6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들쭉날쭉한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우규민은 17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격한다.
삼성은 kt와의 2연전에 우규민과 윤성환을 투입하며 싹쓸이를 노린다. 8위 한화와 1,5경기차. 이번 2연전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에 우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kt전 상대 전적은 좋은 편. 4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2.49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가뜩이나 선발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 우규민이 이날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으나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 선수가 가져야 할 의무다. 이승엽은 4년 연속 20홈런과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타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을까.
kt 선발 투수는 좌완 정성곤. 올 시즌 19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1승 10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 자책점 또한 9.55로 높다.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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