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오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17 14: 07

 LG전자는 17일 빌트인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쇼룸을 오픈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장인정신을 담은 디자인 ▲상식을 넘어선 혁신적 성능 ▲배려가 돋보이는 사용 편의성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앞세워 경쟁 업체들의 빌트인과 차별화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686ℓ 얼음정수기냉장고 ▲110ℓ 전기오븐 ▲5구 전기레인지 ▲폭 90cm 후드 ▲12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총 1,918㎡ 규모로 지상 5층, 지하 1층이다. 시그니처키친 스위트로 구성된 다양한 명품 주방 공간 패키지, 소비자가 실제로 최고급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등이 있다. LG전자는 연간 1만명 이상의 빌트인 고객들이 쇼룸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쇼룸 내에 LG 시그니처도 전시, 쇼룸 방문객들에게 일반 가전(프리스탠딩)과 빌트인 각각의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
LG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미국에도 내년 상반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가전, 가구를 모두 아우르는 토탈 주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빌트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LG전자는 쇼룸 내부를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연출하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미국 건축가 ‘톰 메인(Thom Mayne)’과 손을 잡았다.
쇼룸 3층에는 LG전자가 독일의 최고급 주방가구 ‘포겐폴(Poggenpohl)’, 이탈리아의 가구 브랜드 ‘다다(Dada)’, 한샘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키친바흐’와 함께 각각 ▲클래식한 느낌의 전통 아메리칸 스타일, ▲심플하고 모던한 유럽 스타일, ▲내추럴한 동양적인 스타일의 주방을 선보였다.
쇼룸 5층에는 LG전자의 가전 제품과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함께 전시한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이 있다. 한국 실내건축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건축가 최시영씨가 주방뿐 아니라 거실, 침실, 정원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주거 공간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하 1층에 일반 빌트인 ‘LG 디오스 빌트인’ 가전과 ‘한샘’의 여러 주방 가구 패키지를 함께 전시한다. 방문객은 전문 디자이너에게 주방의 크기와 구조에 맞춰 프리미엄 가구와 LG 빌트인 가전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은 물론, 설계부터 시공까지 토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유명 셰프로부터 직접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쇼룸 4층에 별도로 마련했다.
6000억 원 규모의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B2B가 8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지금까지 건설사 또는 가구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LG전자는 가전 패키지에 맞춰 가구를 선택해 주방을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45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가운데 초프리미엄 빌트인은 약 15%를 차지한다. 일반 빌트인 시장보다 성장률이 3배 가량 높아 밀레(Miele), 서브제로 & 울프(SUB-ZERO & Wolf), 써마도(Thermador), 울프(Wolf), 모노그램(Monogram) 등 세계적인 빌트인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판매하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와는 별도로, 지난 해 7월 주력 시장인 한국과 미국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동시에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의 빌트인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빠른시간 내에 기존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국내에서는 최고급 주방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쇼룸을 오픈한 이 날도 국내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18인치냉동고와 30인치 냉장고로 구성한 풀 스테인리스 ‘컬럼 냉장고’와, 대용량 전기오븐과 5구 전기레인지를 결합한 ‘슬라이드인 전기오븐레인지’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를, 일반 빌트인 시장은 한국에선 ‘LG 디오스 빌트인’,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선 ‘LG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풀 패키지 기준으로 약 3000만 원, LG 디오스는 약 1200만 원이다.
LG전자는 쇼룸 오픈을 기념해 LG 빌트인 가전 구매자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해 미국에 약 80개 수준이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매장을 연내 2배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프리미엄 유통채널 ‘퍼시픽세일즈’ 매장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체험 마케팅 공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 및 미국 최대 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ASID)와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의 주방 리모델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 빌트인 시장에서 주택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한편 이날 쇼룸 오픈 행사에는 H&A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쇼룸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Thom Mayne),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배우 김성령 등이 참석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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