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재계약 시즌' 소녀시대, 티파니 美유학설이 불러올 결과는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17 11: 00

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 활동을 마친 뒤 재계약 시즌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티파니가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을 갈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어 향후 그룹의 활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소속사는 "이미 대부분의 멤버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 멤버와도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17일 오전 티파니가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각에선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일부 멤버'가 티파니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소속사 역시 상당히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SM 관계자는 17일 OSEN에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여러가지'는 미국 유학, SM과 재계약, 소녀시대 활동 여부 등으로 추측 가능하다. 
이미 한 차례 멤버 변동을 겪었던 소녀시대는 '파티', '라이언하트', '홀리데이' 등으로 건재함을 알리며 10년간 국내 톱 걸그룹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10년간 활동하며 그들이 가요계에서 만들어낸 의미도 남달랐다. 그들은 걸그룹의 교과서이자 입지전적의 팀이다.
하지만 티파니가 SM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미국 유학을 떠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팀의 향후 행보나 유지 여부가 원점에서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소녀시대는 한 차례 멤버 변동을 겪었고, 티파니는 팀 보컬의 주축 중 하나다. 티파니의 공백이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 
미국을 가냐 안 가냐로 치환될 단순한 문제가 아닌 셈이다. 또 SM이 두루뭉술할 정도로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힐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재계약을 마치기 전 갑작스레 불거진 티파니의 미국 유학 보도가 과연 팀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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