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소녀시대, 10주년 장수 걸그룹 자부심 지킬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17 07: 49

소녀시대는 10주년 장수 걸그룹의 자존심을 지킬까.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최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컴백한 직후 전해진 소식. 하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이 재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라 팀 유지 가능성은 높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장수 걸그룹이다. 데뷔 동기인 원더걸스가 10주년을 기점으로 해체를 선언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 소녀시대는 해체 없이 10년 동안 팀을 이끈 유일무이한 걸그룹. 지난해부터 포미닛과 카라, 씨스타, 원더걸스까지 많은 선후배 걸그룹이 해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어와 더 의미를 가지는 팀이 소녀시대다.

지난 7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정규6집을 발표한 소녀시대이기 때문에 장수 걸그룹으로서 이들의 행보가 갖는 의미는 더 컸다. 멤버 한 명이 탈퇴하긴 했지만, 8명으로 10년간 팀을 유지하기까지 소녀시대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을 것. 쉽지 않은 기록을 써내며 멤버들 역시 소녀시대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지만, 팀 유지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멤버들 스스로 10년 장수 걸그룹이란 타이틀에 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특히 이미 대부분의 멤버들이 재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일부 멤버들도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 중으로 소녀시대라는 팀이 유지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그림으로 보인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음악활동은 물론, 공연과 연기, 솔로 활동까지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서포트가 탄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소녀시대를 탄생시킨 곳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들의 역량에 대해서도 잘 지원해주고 있다.
데뷔 10주년의 축제를 즐기던 중 찾아온 아쉬운 소식이지만, 팬들 역시 소녀시대에 대한 믿음이 크다. 이들이 늘 외치던 것처럼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소녀시대로 국내 가요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기대한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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