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한수민의 진심에 박명수도 화답했다. 결혼 10년 차의 달달한 사랑이 이 정도다.
16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태국 여행을 즐기며 친구와 속마음을 나눴다. 처음 친구들은 두 사람의 연애를 반대했지만 한수민은 "눈만 가리면 정말 잘생겼다. 코하고 입이 정말 잘생겼다"고 자랑한 것.
특히 그는 "처음엔 박명수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대화를 해 보니 마력이 있더라. 상남자다. 여자를 확 끄는 게 있다. 밥을 먹고 2차로 간단히 맥주를 마시러 갔는데 첫 만남 때 바로 사귈래요 하더라. 나도 네 했다. 그럼 손 잡아도 돼요? 하더라. 깍지를 사악 끼는 게 아 상남자구나 싶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수민은 미국 유학까지 포기하고 박명수를 택했다. "잠을 줄여가면서 사귀었다. 미국 유학을 준비했는데 박명수가 미국까지 따라왔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는 "유학을 포기하고 명수를 택한 게 반전이었다"며 놀라워했다.
한수민은 "그때 그냥 이 사람이랑 사는 게 행복할 것 같았다. 지금도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헤어지기로 하고 돌아섰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런데 안 간다더라. 아내는 꿈을 버리고 나한테 왔는데 작은 걸 갖고 싸우면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