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LG, 다이아몬드 격파 ‘3전4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17 06: 26

LG가 올 시즌 네 번째 스캇 다이아몬드(31·SK) 격파에 나선다.
LG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상대 투수가 만만치는 않다. SK는 당초 15일 선발 예정이었다 비로 등판이 취소된 다이아몬드를 16일인 아닌 17일 LG전에 투입했다. 다 이유가 있다. 다이아몬드가 LG를 상대로 강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KBO 리그 첫 승 상대가 LG여서 그랬을까. 다이아몬드는 올 시즌 LG전 3경기에서 3전 전승, 평균자책점 0.90의 사실상 완벽한 피칭을 했다. 20이닝에서 2실점만을 허용했다. 직전 등판도 LG를 상대로 잘 던졌다. 8월 10일 잠실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LG를 허탈하게 했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4.57)과 비교하면 LG전 강세를 실감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는 자연스럽게 휘는 커터성 패스트볼 움직임을 가졌다. 이 구종에 LG 타자들이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또한 다이아몬드를 무너뜨릴 기회에 좀처럼 한 방이 나오지 않은 점도 있다. 다만 새 외국인 타자 로니가 첫 맞대결에서 2타수 2안타를 쳤다는 점은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LG는 헨리 소사가 선발로 나선다. 소사는 시즌 22경기에서 8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결과가 괜찮았다. 올 시즌 SK전 4경기에서는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 통산 SK전 20경기에서는 6승4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7로 좋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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