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웨딩"…'택시' 홍윤화♥김민기, 8년 열애 끝·결혼 발표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7 01: 03

김민기와 홍윤화, 그야말로 서로를 위한 '최고의 사랑'이었다. 
김민기와 홍윤화는 17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8년 간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내년 가을 결혼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김민기는 "'웃찾사' 폐지되고 나서는 제 인지도를 세 번 정도 설명해야 한다"라며 "김민기다. 웃찾사 김민기다, 하고 나서도 안되면 홍윤화 남자친구 김민기라고 하면 알아본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기와 홍윤화는 서로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홍윤화는 남자친구 김민기에 대해 "개그계의 최수종이자 개그계의 지니어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태까지 제가 김민기씨랑 한 코너가 8개 정도 되는데 전부 민기씨가 짰다. 이혜정 선생님 성대모사까지도 오빠가 만들어줬다. 너무 고맙고 똑똑한 사람이다"라며 "오빠를 좋아하게 된 게 천재적인 개그감 때문이다. 뇌섹남이다"라고 눈에 하트를 띄웠다. 
홍윤화의 말에 김민기는 "저는 홍윤화가 잘 될 줄 알았다. 윤화는 될 사람이라 나만 잘 하면 된다. 내가 잘 해서 코너만 잘 짜주면 윤화가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오히려 홍윤화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제 유행어도 전부 오빠가 짜줬다", "1을 짜주면 10을 해낸다"는 주거니 받거니 사랑 듬뿍 칭찬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홍윤화와 김민기를 이어준 것은 '바바리맨'이었다. 홍윤화가 바바리맨을 만난 뒤로, 함께 코너를 하던 김민기가 홍윤화를 집에 데려다주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졌다.
김민기는 "나보다 어린데 배울 게 정말 많은 사람이었다. 착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면서 제가 밀당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집에 가서 씻고 침대에 누우면 정확한 시간에 문자가 와 있었다"고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를 수줍게 고백했다. 
게다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민기는 늘 집이 반대 방향인 홍윤화를 데려다주며 사랑을 무럭무럭 주고 있다고. 홍윤화는 "오빠가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면서 제 스스로도 자존감이 생긴다"고 고백해 MC들을 부럽게 만들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결혼 계획을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헤어질 가능성은 0%다.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택시'를 통해 '결혼' 계획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은 현실인 만큼, 과연 언제가 두 사람을 위해 최상의 시기일지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두 사람의 고민. 김민기는 "가능하다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고, 홍윤화는 "가정에 경제적 사정이 있어 조금 해결하고 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의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서는 김미려, 장영란이 출동했다. 김미려와 장영란은 "경제적인 이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오만석은 "경제적인 이유가 중요하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홍윤화는 집안의 빚 때문에 결혼을 미뤘던 속내를 전하며 "엄마가 우시더라"고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MC들과 김미려, 장영란의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의 결정은 내년 가을에 결혼하겠다는 것이었다. 홍윤화는 "내년 가을까지 살도 빼고 예뻐지겠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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