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이 진심으로 강예원을 위하는 남편으로 변했다. 최민수가 강예원을 이용하려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성록. 오랜시간 아버지를 기다려온 강예원에게 연민을 품게 됐다. 그는 아내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새 노트북을 사주는 등 오랜만에 남편다운 남편으로 돌아왔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자신의 나라로 지영A(강예원)를 데려가려고 애쓰는 백작(최민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작은 지영에게 자신이 아버지라고 밝히지만, 지영은 "왜 이제야 나타났냐. 필요한 게 있냐"고 쫓아낸다. 같이 쫓겨난 호림(신성록)은 백작의 집에 자고, 다음날 백작이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지영을 보두안티아에 데리고 갈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호림은 "돈을 위해 지영을 찾았냐. 지영이 아버지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아냐"고 화를 낸다. 백작 역시 "너도 돈때문에 가짜 사위 노릇을 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다. 집으로 돌아간 호림은 지영이 오기 전 저녁을 준비하고, 지영의 가계부를 보며 철없던 자신을 반성한다.
호림은 지영이 예전부터 사달라고 했던 새 노트북을 사와 지영의 책상 위에 놓아두었다. 저녁에 돌아온 지영은 딸을 먹이고 노트북까지 사다놓은 남편에게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백작은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은 뒤 갑자기 쓰러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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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