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안타 3타점' 넥센, 삼성꺾고 2연승 휘파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16 22: 40

넥센이 삼성을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넥센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는 멀티히트를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승엽(삼성)은 몸에 맞는 공 2개를 얻었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 몸에 맞는 공 2개를 기록한 건 지난 2003년 9월 3일 시민 KIA전 이후 5096일 만이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1회 2사 3루서 김하성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3루 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회 2사 1,2루서 이정후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3-0.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사사구 2개를 얻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사 1,2루서 이지영이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에 이어 이원석까지 홈인. 

삼성은 3회 구자욱의 내야 안타, 이승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조동찬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2루 주자 구자욱은 여유있게 홈인. 
넥센은 3-3으로 맞선 4회 주효상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이정후의 좌중간 안타로 4-3 재역전에 성공했고 고종욱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의 내야 안타와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 더 달아났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성민(넥센)과 김대우(삼성)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성민은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김대우 또한 3이닝 3실점(4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흔들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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