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최재원 동점 홈런이 역전 발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6 22: 06

LG가 kt를 힘겹게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로니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LG는 2회 무사 2,3루 위기와 3회 무사 1,2루 위기를 잘 모면했다. 선발 차우찬이 위기마다 삼진을 잡으며 벗어났다. 6회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6회말 곧바로 최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부터 허프를 중간 계투로 올렸고, 부상에서 복귀한 허프는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연장 10회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로니가 kt 마무리 김재윤 상대로 끝내기 중전 안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허프가 구원승을 거뒀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우천 취소로 3일간 쉰 것이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차우찬과 허프가 좋은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고, 최재원이 귀중한 동점 홈런을 쳐서 역전 발판이 됐다. 로니의 결승타가 팀에 좋은 분위기를 이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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