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포' 이대호, "팀 후배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6 21: 47

롯데 자이언츠 '캡틴' 이대호가 팀의 3연승을 이끄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활약으로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이날 터진 홈런은 모두 솔로포였지만 알토란 같았다. 0-1로 뒤진 4회말 보우덴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2-2로 맞선 6회말, 다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팀의 결승점을 책임졌다. 이대호의 홈런포 두 방이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이대호의 연타석포는 지난 2011년 9월11일 청주 한화전 이후 2161일 만이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한창 안좋았을 때 보다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다. 최근에는 공을 계속 띄우고 있고 안타가 되지 않더라도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타격감이란것은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좋은 감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순위싸움 하고 있을 때라 팀원들 모두 더욱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팀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어 고맙다"며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 하는데 내 마음처럼 잘 안될 때도 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나와 팀 모두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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