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복귀전 구원승' 허프, 150km KKKKK...3이닝 무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6 21: 55

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중간 계투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150km 강속구의 위력적인 구위로 돌아왔다. 
허프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1-1 동점인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차우찬, 이동현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상황을 봐서 허프를 불펜으로 등판시킬 계획이다. 우천으로 두 차례나 선발이 취소됐고, 너무 오래 안 던졌다"고 밝혔다.  
허프는 이날 3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으로 위력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50km. LG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구원승을 챙겼다. 

첫 타자 전민수 상대로 초구 149km의 직구를 던졌다. 풀카운트에서 150km 직구로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로하스는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번타자 윤석민도 137km 커터로 삼진, 1이닝을 14구로 간단하게 막았다.
9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경수를 체인지업과 직구로 삼진 아웃.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2사 2루. 장성우 상대로 직구 3개를 던졌다. 3구째 147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연장 10회에도 여전히 마운드를 지켰다. 삼진 1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마무리. 투구 수는 43개였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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