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끝내기' LG, kt 연장 접전 꺾고 4위 수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6 21: 55

LG가 kt를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로니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kt는 초반 득점 찬스를 계속 무산시켰다. 2회 선두타자 박경수의 좌전 안타, 유한준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가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오정복이 중견수 얕은 뜬공 아웃, 주자들이 뛰지 못했다. 장성우는 빗맞은 2루수 뜬공 아웃. 오태곤마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 1사 1,3루에서 윤석민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사 2,3루에서 박경수마저 차우찬의 145km 빠른 볼 3개에 연거푸 던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선두타자 윤석민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박경수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투구수 88개에서 차우찬이 잠시 왼손가락을 체크하느라 중단됐다. 유한준이 투구를 이어간 차우찬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LG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사 후 최재원이 피어밴드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재원의 시즌 1호 홈런.  
LG는 9회말 1사 후 안익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kt는 3번째 투수 이상화를 올렸다. 2사 1루에서 이천웅의 중전 안타 때 1루 주자 안익훈이 기습적으로 홈까지 뛰어들었으나, 중견수-2루수-포수의 중계 플레이에 실수가 없었고 태그 아웃됐다. 
연장 10회 1사 후 대타 정성훈이 볼넷을 골랐다. 바뀐 투수 심재민 상대로 박용택과 최재원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로니가 kt 마무리 김재윤 상대로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 피어밴드는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LG 허프가 중간 계투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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