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음원 싹쓸이→2만 쇼콘→데뷔동시 1위, 워너원의 꽃길史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6 21: 00

"이거 실화냐!"
워너원이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워너원은 16일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데뷔곡 '에너제틱(Energetic)'으로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쇼챔피언' 무대는 워너원이 탄생된 친정이나 마찬가지인 엠넷을 제외하고는 첫 음악방송 입성이라 눈길을 끌었다. 워너원의 데뷔 무대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인터뷰는 물론, 타이틀곡 '에너제틱'과 수록곡 '활활' 등 데뷔 스페셜로 꾸며지며 워너원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데뷔와 동시에 1위 후보에 오른 워너원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새롭게 열린 '워너원의 시대'를 예고했다. 데뷔 9일 만에 거둔 기적같은 결과다. 
지난 7일 워너원은 첫 번째 미니앨범 ‘1X1=1(To be one)’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워너원은 음원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모든 음원차트에서 1위를 싹쓸이했고, '활활' 등 수록곡이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같은 날에는 고척돔에서 데뷔를 알리는 쇼콘을 알고 2만 팬과 만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들과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두루 공연으로 거쳐간 고척돔이지만, 데뷔부터 고척돔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 것은 워너원이 처음이다. 워너원의 역사적인 데뷔를 보기 위해 찜통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팬이 무려 2만 명. 현재 대한민국 아이돌 팬덤이 누굴 향해 열광하는지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였다. 
고척돔 쇼콘이라는 급이 다른 데뷔를 알린 워너원은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데뷔 무대를 선보였고, 연이어 '쇼챔피언'으로 음악방송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데뷔와 동시에 1위라는 기적같은 결과를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리더 윤지성은 "저희가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팬분들 덕분이고, 워너원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영원히 워너블 기억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옹성우는 "너무 꿈만 같고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성운은 "데뷔시켜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이렇게 1위를 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워너원은 데뷔와 동시에 1위라는 가요계의 또 하나의 업적을 남겼다. 
데뷔와 함께 음원 1위, 2만 명이 모인 역대급 쇼케이스, 그리고 데뷔 음악방송과 동시에 1위까지, 워너원의 발걸음이 닿는 곳이 곧 길이다. 워너원이 열어가는 새로운 꽃길 역사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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