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5세 관람가·러닝타임 2시간…흥행 청신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6 18: 50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이 15세 관람가를 확정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14일 영화 '남한산성'에 대해 15세 관람가로 관람 등급을 확정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과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최강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영등위 측은 '남한산성'의 등급 분류에 대해 "1636년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 갇힌 조선왕조의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칼, 창을 이용한 전투장면에서 폭력성은 제한적으로 표현되었고, 전쟁 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한 왕과 신하사이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15세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주제(유해성 등), 폭력성, 공포 등에서는 다소높음 등급을 받았고 대사, 약물은 보통, 모방위험, 선정성은 낮음 등급을 받았다. 
영등위의 등급분류에 따르면 '남한산성'의 상영시간은 무려 140분. 2시간에 이르는 매우 긴 러닝타임으로, 올해 하반기 극장가를 이끌 사극 대작으로 전망된다. 과연 15세 관람가를 확정한 '남한산성'이 다양한 관객층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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