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빅뱅 태양이 4년여 만의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1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빅뱅 태양 WHITE NIGHT LIVE'가 진행됐다.
이날 빅뱅 태양은 "'솔라'에 '라이즈'를 거쳐 '화이트 나이트'를 내놓게 됐다. 백야라는 말이 '태양이 지지 않는 밤', 어둠이 없는 뜻을 가지고 있다. 생명이 넘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8곡으로 구성된 정규앨범이다. 태양은 "정규 앨범인데 8곡은 너무 적지 않냐고 하는데 인정한다. 하지만 한 곡 한 곡 모두 아무 것도 타협하지 않고 좋은 퀄리티, 구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신곡 무대는 태양의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된다. 태양은 "이번 신곡 무대를 통해 투어의 완성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신곡 무대 연출을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음원으로 내 음악을 듣는 것도 감사하지만 공연에 찾아와서 이 음악들을 더 강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태양은 MBC '나 혼자 산다', SBS '판타스틱 듀오', JTBC '아는 형님' 등 다양한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며 컴백에 앞서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태양은 "테양은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이번 앨범을 이끌어나갔고, 뮤직비디오를 2편을 찍게 돼 정말 회사에 감사했다. 그래서 양현석 회장에게 '시키는 건 가리지 않고 다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래서 많은 예능을 소개받았다"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내가 출연한 예능을 보여드리게 돼 설렌다. 재밌고 귀엽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인의 밥상'에 나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쉽게 못 나가게 됐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화제를 모았던 '나 혼자 산다' 출연과 관련해서는 "할아버지처럼 편집이 됐더라. 하지만 이건 콘셉트가 아니다. 백발로 잠옷을 입고 다니는데 내가 봐도 할아버지같은 모습이 담겼더라. 나도 놀랐다.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말했다.
빅뱅 멤버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태양은 "우리 멤버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저녁식사를 했다. 멤버들 모두 바쁘다. 몇몇이 모여서 밥 먹고 얘기를 나눴다. 혼자서 V라이브를 진행하니 더욱 멤버들이 그립다"고 말하기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도 함께 밝혔다. 태양은 "내 음악으로 선수들이 힘을 얻을거라 생각하니 값지더라.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가득 차 있다. 특히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 빅뱅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이후 태양은 신보 전곡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준 뒤 "앨범을 만들고 들려드리니 정말 쑥쓰럽다. 오후 6시에는 8곡 모두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 많은 애정을 가져주실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태양은 트랙리스트를 보여주며 8곡을 모두 소개하며 남다른 앨범 사랑을 보여주기도.
그는 "앨범 초반 '웨이크 미 업'을 만들고 나서 이 곡을 타이틀로 내심 점찍고 있었다. 이후 앨범을 다 구성할 때쯤 '달링'을 만들게 되면서 타이틀곡이 바뀌었다. '달링'은 굉장히 좋아했던 곡이다. 그런 노래가 세상에 나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지코와 호흡을 맞춘 '오늘밤'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태양은 "지코가 이 노래를 피처링했다. '쇼미더머니' 때 곡 작업을 하면서 지코를 처음 만났다. 정말 착하고 괜찮은 친구더라. 그 인연을 통해 연락하고 교류해왔다. 이 곡이 완성됐을 때 랩 피처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순간 지코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하며 V라이브 막바지까지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며 "정말 떨린다. 앨범을 낼 때 항상 설렜지만, 이번엔 특히 더 설렌다. 좋은 결과물을 위해 좋은 음악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은 1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신보 '화이트 나이트'를 발표하며 솔로로 가요계 컴백한다. 타이틀곡 '달링'은 태양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로, 이별의 슬픔을 강조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