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ling U 이 두려움 속 희망은 너."
"너의 눈, 코, 입"을 외치던 태양이 이번엔 유일한 희망인 '달링'을 찾았다. 달콤하기보단 격정적인, 애틋한 사랑의 외침이다. 태양만의 매력적인 색깔이 더 진해졌다. '눈, 코, 입'과는 또 다른 태양의 새로운 매력이다.
태양은 16일 오후 6시 정규3집 'WHITE NIGHT'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DARLING'을 비롯해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태양의 새로운 음악적 감성과 색깔이 담겼다. 가장 태양스러우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운 색깔을 찾았고, 태양과 좋은 호흡을 자랑해온 테디와 쿠시를 비롯해 신인 작곡가들이 함께 완성했다.
'DARLING'은 사랑의 절정을 노래했다. 사랑의 애틋함을 깊고 진한 보컬로 담아냈다. 국내 가요계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코드 진행과 보이스 허밍으로 특별함을 더한 곡이다. 태양이 가진 보컬로서 매력, 정점을 찍는 곡이기도 하다. R&B로 풀어낸 태양의 사랑은 더없이 매력적이었다. 트렌디하지 않고 뮤지션의 색깔을 담아냈다는 점만으로도 태양의 진가를 느끼게 해준다.
"Darling you 이 두려움 속 희망은 너/Darling you 기나긴 여정의 끝에/영원할 건 없다고 온 세상이 말해도/Darling you Darling you 내게 너 뿐이야."
절절한 사랑 고백이다. 태양은 이 곡에 대해서 "격한 사랑의 감정이 뒤섞인 노래다. 연인들이라면 굉장히 공감할 만한 내용의 가사가 들어가 있다. 훅에 있는 가사를 보면 '희망은 너'라는 내용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 노래"라고 직접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WAKE ME UP'은 직관적인 코드 진행과 다이내믹을 채우는 묵직한 베이스 소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꿈과 동일시되는 한 이성에 대한 감정을 공간감 넘치는 보컬 믹싱과 몽환적인 편곡을 통해 풀어냈다. 태양의 진솔한 가창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애틋해서 더 진하게, 또 더 깊숙하게 파고드는 태양의 러브송. 솔로 아티스트로 더 화려하게 피어난 태양의 성장, 견고해진 음악 세계가 만족스럽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