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장동건 "평소 욕 안해..외모만큼 착한 이미지 있는 듯"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16 16: 56

자타공인 잘생긴 배우 장동건이 '외모'에 대한 농담으로 기자회견장에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장동건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V.I.P’(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기존의 작품에서 착한 역할만 하진 않았었다”라며 “하지만 외모만큼 착한 이미지가 있는 듯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브이아이피’에서 국정원요원 박재혁 역을 맡았다. 이어 장동건은 차진 욕설 연기를 소화한 것에 대해 “제가 평소에 욕을 안해서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다. 촬영장에서 이렇게 저렇게 여러 가지 톤으로 연습을 해보면서 즐기면서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박재혁은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 분)과 크게 갈등한다. 이에 그는 “이종석씨와 처음 만난 첫 날 첫 신(scene)이 그의 얼굴을 밟는 장면이었는데 고생을 좀 했다(웃음). 차라리 내가 맞는 게 낫겠다 싶었다(웃음). 이종석씨의 팬들이 의식이 되더라”며 “그 촬영 이후 이종석씨에게 미안해서 더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은폐하려는 자,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드라마이다.
이달 24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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