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강형욱, 어떤 고민도 술술 해결..역시 '개통령'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16 13: 58

동물조련사 강형욱이 '개통령' 다운 깨알 조언으로 '정희'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강형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김신영은 강형욱을 소개한 뒤 그가 가르쳐준 스타들을 언급했다. 알고 보니 크러쉬, 강타도 강형욱의 제자였던 것. 김신영은 "설현 씨 강아지가 산책을 하고 싶어 하는데 비 오는 날 나가도 되냐고 하더라"고 물었고 강형욱은 "나갔다 와서 수건으로 잘 말려주면 된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신영은 현재 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강형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에 따르면 1985년생인 강형욱은 중학생 때 유기견 보호소로 봉사를 다녔고, 호주와 일본에서 훈련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남양주에서 반려견 행동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이후 강형욱은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라는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제가 보호자들한테 돈을 받고 교육을 하지만 속으로는 당신 같은 사람은 개를 키우면 안 돼'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그때 말은 하지 못하고 집에 와서 글을 쓴 거다"라고 밝혀 이해를 도왔다.
또한 '개를 키우면 안 되는 사람'으로는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산책을 시켜줄 수 있는 사람', '강아지한테 친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 '강아지하고 하루에 10분 정도라도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는 사람'을 꼽았으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으론 '우리 개가 짖어요'를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청취자들이 보낸 다양한 고민거리를 들으며 상담해줬고, 그중에서도 강아지들이 낯선 이의 접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처음 보는 강아지를 무턱대고 쓰다듬지 말 것을 강조했다. 특히 강형욱은 이날 강아지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으로 그가 어째서 '개통령'인지를 다시 한 번 납득하게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정희'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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