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도 '어.남.류'. 어차피 남자친구는 류준열이었다.
tvN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과 혜리는 오늘(16일) 핑크빛 열애를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류준열과 혜리는 오늘(16일) 한 매체의 보도로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은 열애설이 불거진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류준열 측은 "류준열이 최근 혜리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뒤이어 혜리 측 역시 "본인 확인 결과, 혜리와 류준열씨는 호감을 갖고 동료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하게 되어 만남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두 사람의 열애에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드라마에서는 이뤄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사랑이 현실에서 이루어졌다. 드라마를 찢고 나온 '리얼 해피엔딩'이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2015년 11월 첫 방송돼 대한민국에 신드롬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극 중에서 김정환과 성덕선 역을 맡았던 두 사람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지만, 안타깝게 드라마 속에서는 엇갈리고 말았다. 드라마 속에서 혜리의 남편은 박보검이 연기한 최택이었고, 류준열은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는 명대사만을 남긴 채 안타까운 극 중 짝사랑을 접어야만 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와는 정반대였다. 성덕선이 아닌, 혜리의 사랑을 거머쥔 것은 류준열이었다. 혜리와 류준열은 드라마를 넘어, 드라마 내용과는 정반대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 아닌 '어차피 남자친구'는 류준열로 '어남류'를 현실로 만들었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한식구처럼 드라마 촬영을 함께 하며 친구처럼 연인처럼 가까워졌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에서는 새드엔딩이었지만, 현실에서는 해피엔딩이다. 드라마를 찢고 나온 류준열과 혜리는 진짜 사랑으로 '어남류'를 현실에서 이뤄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