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온유 빠진 '청춘시대2', 3주간의 황금타임을 잡아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16 13: 00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온유가 결국 '청춘시대2'에서 하차했다.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임을 찾아야 하는 제작진의 부담이 상당할 터. 과연 '청춘시대2'가 이 고비를 잘 극복해낼 수 있을까.
온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OSEN에 "제작진과 상의한 끝에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성추행 해프닝이 일어난 지 5일 만에 하차를 결정한 것.
앞서 온유는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두 차례 만진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다. 이후 상대방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고 온유 측 또한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기에 사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일각에서는 온유의 '청춘시대2' 하차를 주장했고 온유 또한 드라마에 피해를 입힐 것을 우려해 하차를 결심하게 됐다. '청춘시대2'가 지난해 '태양의 후예' 출연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택한 그의 복귀작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청춘시대2'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미 온유의 촬영 또한 진행된 상태이기에 그의 빈자리를 채워줄 배우의 캐스팅이 급박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히 온유가 맡았던 캐릭터의 출연은 3회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약 3주간의 시간을 벌어둔 셈이다.
그러나 이 역시 결코 충분한 시간이 아니기에, 첫 방송을 앞두고 최대의 고비를 맞은 '청춘시대2'가 과연 온유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청춘시대2'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 드라마로, 시즌1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이 시즌2에도 출연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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