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온유, 취중 해프닝부터 ‘청춘시대2’ 하차까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16 13: 30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온유가 성추행 혐의 논란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는데 결국엔 ‘청춘시대2’ 방송을 앞두고 하차를 결정했다.
16일 온유 측은 OSEN에 “온유가 제작진과 상의 하에 ‘청춘시대2’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측은 “후임과 촬영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온유는 지난 12일 취중 해프닝에 휩싸였는데 5일 만에 끝내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이날 새벽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일부를 2차례 만진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온유는 A씨, 목격자 등과 함께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A씨의 고소 취하로 사건이 일단락 됐다.
온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온유는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공인으로서 안 좋은 내용이 보도돼 많은 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취중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민감한 일이라 일각에서는 그의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출연을 문제삼았다.
온유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청춘시대2’로 컴백,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해프닝에 휩싸이면서 네티즌들이 하차를 제기했다. 지난 13일까지만 하더라도 ‘청춘시대2’ 측 입장은 “온유의 드라마 하차 여부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였다.
이미 온유는 ‘청춘시대2’ 촬영을 시작한 상황. ‘청춘시대2’가 하우스 메이트들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돼 남자 배우들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온유는 데이트 폭력 트라우마를 가진 예은(한승연 분)과 치유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온유는 하차를 결정했다. ‘청춘시대2’는 청춘물로, 이번 해프닝이 드라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사안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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