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12일 만에 등판하는 헥터의 구위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16 10: 26

KIA 헥터 노에시가 12일 만에 선발등판에 나선다. 
헥터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4일 한화와의 경기 이후 12일만의 등판이다. 전반기까지 파죽의 14승 무패를 달렸지만 후반기 4경기에서 1승2패로 부진했다. 이날 부진을 떨쳐낼 것인지 관심이다. 
15승에서 제자리를 걷는 사이 동료 양현종이 10연승을 구가하며 17승까지 치고 나갔다. 다승왕 자체 경쟁에서 이기려면 이날 승수를 추가해야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춤했던 구위를 회복하는지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정규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가을무대에서 활약 가능성을 점검받는 경기이다. 

NC는 4연패에 몰려있어 다급한 처지이다. 헥터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공격력 위주의 타순을 짜겠다고 공언했다. 전날에도 스크럭스를 우익수로 내세우는 등 닥공 타선을 선보인 바 있다. 양현종에 막혀 제몫을 못했지만 타순 자체만 보다면 공포감을 안겨준다. 헥터를 맞아 초반 공세를 펼쳐야 승산이 있다. 
NC는 사이드암 이재학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12경기에 출전해 5승5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까다로운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팀 연패 탈출에 나선다.
KIA 타선은 이재학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12일만에 등판하는 헥터의 구위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어려워 최대한 득점이 필요하다. 우선 김주찬과 김선빈의 활약이 중요하다. 아울러 최형우의 4년 연속 100타점, 이범호의 통산 300홈런 달성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