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벤슨, 美국가대표 됐다...아메리컵 16인 포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6 10: 12

로드 벤슨(33, 전 동부)이 미국대표팀에 승선했다.
미국농구협회는 2017 FIBA 아메리컵에 참가할 예비 16명 명단을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미국은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휴스턴대에서 트레이닝캠프를 차린다. 이 중 옥석을 골라 최종 12명을 선발한 뒤 25일부터 대회에 출전한다.
아메리컵은 기존 아메리카선수권이 명칭 변경된 대회다. 컵대회서 우승해도 월드컵이나 올림픽 진출권의 특혜는 없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해외파 또는 G리그 선수들 중심인 D급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에 대회에 임하게 됐다. NBA출신 켄달 마샬도 포함됐다.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신청서를 냈다가 불참한 자밀 워니도 뽑혔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가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미국은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파라과이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최정예가 파견되지 않음에도 불구, 미국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코칭 스태프는 제프 밴 건디 감독, 타이 엘리스, 모리스 맥혼 코치로 구성됐다. 해외농구 사정에 밝고 과거 한국에서 코치까지 했던 맥혼이 가세한 것이 벤슨 선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맥혼 코치는 과거에도 아메리카 선수권 예선에 크리스 랭, 애런 맥기, 알렉스 스케일 등 KBL 출신들을 대거 뽑았었다.
제프 밴 건디 감독은 “조국을 대표해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은 큰 영광이다. 캠프에 초청된 선수들은 미국농구 역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애국심을 강조했다.
미국대표팀 예비명단은 빌리 바론, 로드 벤슨, 알렉 브라운, 래리 드류 2세, 레지 헌, 대런 힐라드, 조나단 홈즈, 라샤드 제임스, 켄달 마샬, 대리어스 모리스, 재비어 문포드, 마샬 플럼리, 자밀 워니, C.J. 윌리엄스, 레지 윌리엄스, 데릭 윌리스다.
벤슨은 올 시즌 대체선수로 KBL에 올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벤슨이 최종명단에 들어가 아메리컵을 뛴다면 KBL 대체선수로 오는 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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