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로만 폴란스키, 또 성범죄 논란.."16세에 당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16 10: 11

한 여성이 폴란드 출신의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에게 10대 때 그의 성범죄 희생자가 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뉴욕포스트의 15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로빈 M'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지난 화요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고소했다. 그는 1973년 16세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성범죄 희생자(sexually victimized)가 됐다고 미국 로스에젤레스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로빈 M의 변호사는 최근 이와 관련해 법조계와 접촉을 한 상태. 로빈 M은 지난 1977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10대의 사만사 게이머를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 자신의 사건으로 증언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 법원 판사 인 스콧 고든은 게이머의 최근 탄원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게이머는 지난 달 새 출발을 하고 싶다면서 캘리포니아 법원에 사건 종결을 탄원한 바다. 그는 스콧 고든에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이 사건이 종결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간청한다"라며 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배우 잭 니콜슨의 자택에서 모델 촬영을 하던 중 당시 10대 소녀였던 게이머에게 술과 최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바다. 
로빈 M은 성명서에서 "폴란스키 감독에 대한 게이머의 탄원에 격분하다"라며 그의 탄원이 자신의 결정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게이머가 폴란스키의 유일한 희생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폴란스키 감독은 '차이나타운', '피아니스트' 등으로 세계적 감독 반열에 올랐으나 이 성폭행 사건으로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처벌을 두려워한 폴란스키는 미국을 탈출해 스위스와 프랑스 등에서 지내왔다. /nyc@osen.co.kr
[사진] 로만 폴란스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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