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신서유기4’ 강호동부터 송민호까지, 시즌5 기다려지는 이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16 11: 20

 ‘신서유기4’ 멤버들은 온갖 퀴즈와 게임을 거치면서 폭발하는 예능감을 보여주며 화요일 밤을 기다려지게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이들을 다음 시즌에서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4’ 베트남편에서는 이수근이 최후의 1인으로 남아서 용신에게 소박한 소원을 빌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영화퀴즈에서 멤버들의 순진한 매력은 폭발했다. 은지원은 19금 답변과 당당한 태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세 글자라는 힌트를 듣고 세 글자로 답한 호동에게 세 글자라고 화를 내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은지원을 보며 황당해하는 강호동과 이수근의 표정은 진심이 담겨 있었다.

‘신서유기4’는 쉴 새 없는 미션과 게임과 대결이 중심으로 그려지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미션과 게임과 퀴즈의 릴레이 속에서 ‘신서유기’ 멤버들은 예능인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신서유기4’의 본질은 여행이다. 미션과 퀴즈는 예능인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멤버들끼리는 함께 여행을 온 것. 미션과 게임을 하는 와중에도 서로서로 대할 때는 자연스럽게 서로가 편한 형과 동생으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거침없이 망가지고 편하게 오답을 내놓는 원동력이 된다. 예능의 신이 도와준 듯한 수많은 우연 역시도 편안한 분위기에 가능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편한 분위기에 녹아들게 되고 상황에 쉽게 몰입하게 된다.
규현이 탈락한 요괴들로부터 여동생을 소개해 주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뽑혔을 때 구구절절이 변명하는 모습, 강호동이 영화 퀴즈를 맞히고 나서 규현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습, 송민호가 이수근 못지않게 어처구니없게 우기면서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 등 이들의 ‘케미’는 방송을 뛰어넘었다. 비록 규현이 빠졌지만 그 어떤 멤버가 새로 영입돼도 변함없이 편안한 ‘신서유기’가 될 것이다./pps2014@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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