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4’ 멤버들이 베트남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쳤다. 드래곤볼을 모두 모은 멤버는 이수근이었고 이수근은 막장으로 이어졌던 여행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가 마지막으로 드래곤볼이 걸린 ‘신과 함께’ 게임에 임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드래곤볼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판시판 산으로 가야 했는데 모든 관문을 통과한 1인이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가 1, 2라운드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세 번째 관문은 ‘대국민 설문조사’로 강호동, 이수근, 규현 중 여동생이 있다면 가장 소개시켜주기 싫은 사람을 송민호, 안재현, 은지원이 골랐는데 만장일치로 규현이 선택됐다.
이제 남은 사람은 강호동과 이수근이었다. 초성 게임 문제 ‘ㅅㅅ’을 받아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고민했고 끝내 이수근은 제작진이 원하는 정답 ‘성실’을 맞혔다. 멤버들이 ‘센스’부터 ‘세수’까지 다양한 대답을 내놓았지만 결국엔 이수근이 정답을 맞혔고 모든 드래곤볼을 획득했다.
그리고 최종 우승자가 된 이수근의 소원만 남았다. 사실 값비싼 걸 가지고 싶다는 소원을 얘기해도 충분했지만 이수근은 시청자들이 생각지 못한 의외의 소원을 말했다. ‘신서유기’ 팀 단체복을 가지고 싶다는 것.
이수근은 “내가 항상 가지고 싶었던 게 있었다. 팀원들 유니폼을 가지고 싶었다. ‘신서유기’ 앞으로 여행 떠날 때 기념이 되는 걸 갖고 싶다”고 밝혔다.
‘신서유기’는 2015년 9월부터 방영 시즌을 시작한 지 2년이 됐다. 그동안 이승기가 입대하고 송민호와 규현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등 멤버 변화는 있었지만 매 시즌 최고의 케미스트리로 차진 재미를 만들며 맛깔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즌4는 멤버들이 케미가 절정을 찍었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였다. 시즌3에 합류한 송민호, 규현과 호흡을 맞춰가던 멤버들이 시즌4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호흡으로 재미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규현이 입대를 앞두고 촬영한 만큼 멤버 간에 애틋한 감정이 눈길을 끌기도.
때문에 이수근의 단체복 소원은 당연했다. 시청자들의 예상을 깬 소원이긴 했지만 멤버들이 그간 보여준 케미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제작진은 이수근의 소원을 실행했다. 드디어 방송 2년 만에 ‘신서유기’ 단체복이 탄생했다. 이수근의 훈훈한 소원으로 제작된 단체복. 다음 시즌에서 단체복을 입고 여행을 떠날 그날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신서유기4’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