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태양부터 선미·현아까지…2세대 아이돌, 하반기 솔로러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16 14: 19

2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 돌아온다. 저마다 큰 의미와 꿈을 가지고 내놓는 솔로 앨범이 소속팀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홈런을 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솔로 앨범을 내놓는 이는 빅뱅 태양이다. 16일 3년 2개월만의 새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를 발표하는 태양은 '나만 바라봐', '웨얼 유 앳', '웨딩드레스', '눈코입'에 이어 또 한 번의 히트곡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달링'은 태양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로,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함께 한 곡이다. 
태양의 장점은 빅뱅과는 전혀 다른 태양만의 음악색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 그 음악색이 대중에게 정확히 통한 바 있어 사실상 불패신화가 점쳐지는데 있다. 월초 컴백한 가수들이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음원차트 정상 자리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라는 반응도 있다. 

이 뒤를 잇는 건 선미다. 22일 신곡 '가시나'를 발표하는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둥지에서 첫 솔로곡을 발표하며 본격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원더걸스와 JYP를 떠나 내놓는 신곡 '가시나'를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와 협업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미 선미는 원더걸스 앨범과 솔로 앨범 등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낸 바, 솔로 여가수 흥행사를 다시 쓸 가능성도 농후하다. 
25일엔 카라 출신 허영지가 신곡 '추억시계'를 내놓는다. 데뷔 4년만에 첫 솔로곡을 발표하는 허영지는 카라를 넘어 자신만의 또 다른 음악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파워풀했던 카라와는 또 다른, 허영지가 선보일 어쿠스틱한 매력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선미, 허영지에 이어 신곡을 내놓는 이는 '여름 여신' 현아다. '여름엔 현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화끈한 댄스곡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현아는 29일 신곡을 발표하며 1년만의 솔로 컴백을 알린다. 이번 신곡 역시 '버블팝',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어때' 등 솔로 흥행을 잇는 현아만의 아이덴티티 확실한 노래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 높인다.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무려 8년만에 솔로 컴백을 알린다. 2009년 비스트(현 하이라이트)로 데뷔하기 전 AJ라는 활동명으로 솔로 데뷔를 알렸던 그는 그룹 활동과 연기를 병행한 지 8년만에 솔로로 돌아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긴다. AJ 활동 당시 선보인 보컬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무대가 다시 한 번 재현될 가능성 높다. 
이들 모두 각 소속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빅뱅, 원더걸스, 카라, 포미닛, 하이라이트 등 음원차트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한국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인만큼 인지도도 인기도 높다. 때문에 그들이 들려줄 신곡에도 관심 상당한 상황. 과연 2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러쉬가 8월 말에서 9월 가요계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을까. 어느 때보다 즐거운 차트 다툼이 예상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현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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