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설렘 혹은 잔혹"..'내사람친구연애'가 주는 양가 감정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16 06: 50

'내 사람친구의 연애'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쳤다. 설레거나, 잔혹하거나 양가 감정을 선사하는 이 드라마에 눈을 뗄 수가 없다. 
15일 방송된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 2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통해 속마음을 고백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내 사람친구의 연애'는 남사친 여사친 4팀, 남녀 8명이 3일간의 여행을 통해 잠재적 로맨스를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 최근 방송가에서 화제의 소재가 되고 있는 남사친과 여사친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 더욱 공감을 자아낼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드디어 남사친과 여사친에서 커플이 될지 여부를 선택했다. 최종 선택 전 '내 사람친구'와 연애를 택한다면 캐리어를 끌고 나오고, 아니라면 방에 남아있는 방식. 
만약 혼자 캐리어를 끌고 나온다면 더이상 사랑도, 우정도 아닌 애매한 관계가 되어버리는 만큼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 가운데 이윤정은 홀로 캐리어를 끌고 나와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의 남사친 유정우는 그를 택하지 않았기 때문. 
유정우는 앞서 '내 사람친구 연애'를 통해 처음 만난 홍은정과 여사친 이윤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마저 헷갈리게 했던 바. 현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이와 같은 미묘한 관계가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잔혹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설렘도 있었다. 서스럼없는 스킨십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이형석과 진솔아는 서로를 택하며 앞으로 친구가 아닌 남녀로 더욱 가까워질 것을 예고했고, 연상연하 커플로 성사된 부진솔과 유영모는 서로에게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풋풋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너무나 다른 양가 감정을 모두 선사하며 현실 연애를 권장하고 있는 '내 사람친구의 연애'는 새로운 멤버들로 또다른 리얼리티를 그릴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 상황. 과연 다음에는 어떤 설렘과 잔혹사가 동시에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내 사람 친구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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