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김원중, "직구 힘이 좋아 경기를 잘 풀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5 21: 19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모처럼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김원중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뒀고 팀의 8-6 승리에 기여했다.
김원중은 초반 4⅔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며 노히터 행진을 펼쳤다.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민병헌에게 맞은 솔로포가 아쉬웠다. 이후 제구가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맞춰잡는 투구를 펼치며 두산 타선을 순조롭게 처리해나갔다. 

6회에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6회를 스스로 마무리 짓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자신의 승리를 만들어 냈다.
경기 후 김원중은 "오늘 무엇보다 직구 힘이 좋아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 시합 중 (강)민호 형이 평소보다 직구가 좋으니 직구 위주로 던지자는 조언을 해주셨다"면서 "오랜만에 선발로서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 5선발로 꾸준히 출전 중인 덕분에 여러 부분에서 적응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남은 일정도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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