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7승+김세현 세이브' KIA, NC 꺾고 선두 질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15 20: 55

KIA가 8월들어 첫 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역투와 차곡차곡 한 점씩 뽑아 4-2로 승리했다. 8월 첫 연승을 올리며 시즌 68승째(37패1무)를 기록, 이날 롯데에 패한 두산에 7경기차로 앞섰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양현종과 NC 선발 구창모의 좌완 대결이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KIA는 1회말 김주찬이 1사후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1-0으로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NC도 3회초 이호준이 좌중월 솔로포를 가동해 승부의 균형을 마쳤다. 

KIA는 3회말 공격에서 한승택의 우월 2루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명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저을 도망갔다. 6회에서 선두 최형우, 나지완, 안치홍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보탰지만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찬스에서 득점타가 부족했지만 선발 양현종의 호투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KIA는 3-1로 앞선 7회말 공격에서 선두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와 희생번트, 김주찬의 좌전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추가점이었다. 
양현종은 7회까지 단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최근 10연승이자 시즌 17승을 따냈다. 개인 최다승이었다. 8회부터는 임창용이 나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김세현이 등판했으나 3안타를 맞고 1실점, 쑥쓰러운 이적 첫 세이브를 따냈다. 
NC는 양현종에게 막혀 6회까지 단 1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7회초 1사후 나성범의 중월 2루타와 2사후 모창민의 볼넷으로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석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중요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1사후 나성범의 2루타와 스크럭스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이민호를 투입했지만 추가 1실점하며 승기를 건넸다. 스크럭스를 외야수로 내세우며 공격 위주의 타선을 앞세웠지만 양현종에게 눌려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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